인구 85% 이상이 기독교인 케냐에서는 4월 초 부활절(Easter holiday)은 연중 두 번째로 큰 명절이다. 많은 이들은 이 기간에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을 만나거나 여행을 간다. 부활절이 다가오면 다들 자연스럽게 연휴 기간 무엇을 할지를 묻는다. 케냐에 온 지 몇 주가 안 된 나도 이 기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였고, 많은 이들이 이 기간에 나이로비를 떠나 사파리 여행을 갈 것을 추천했다. 나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았다. 나는 여행에 있어 숙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구경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케냐에는 사파리 투어를 제공하는 업체가 매우 많다. 당장 구글에 검색만 해보아도 백 개 정도는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위 검색에 나오는 몇 개 업체를 통해 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