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

구르고 굴러서 얻은 후진국 실전 여행 팁 (사례 포함)

1. 친절을 베푸는가? 무조건 경계하자 물론 현지인 모두 다 의심하라는 것이 아니다. 나와 명백한 관련이 있는 사람, 예컨대 호텔 직원과 식당 종업원, 이 아닌 모든 사람이 베푸는 친절은 경계 대상이다. 특히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친절을 베푸는 이들은 당신이 좋아서, 당신이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당신이 호구 잡기 좋아 보여서 호의를 베푸는 것이다. 간혹 한국을 좋아해서 호의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순진한 것이다. 관광지에서 관광객 몇천 명한테 사기를 쳐보고 그들도 나름의 다양한 국적 사람들 별로 공략 방식이 다르다. 그들이 친절을 베푸는 이유는 단 하나다. 본인 나라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한국인을 좋아해서? 당신 돈을 가져가고 싶어서다. 여행가나 유튜버가 보여준..

지부티 공항에서의 악몽 같은 경험

에티오피아에서 지부티로 출장을 가기 위해 지부티행 비행기표를 구매하여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외교부 해외여행 안전 홈페이지에 지부티는 도착 비자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어서 이것을 믿고 도착 비자를 받으려고 생각했던 것이 모든 악몽의 발단이었다. 당연히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라서 당연히 맞겠다고 생각했었다. 아래는 지부티로 향하기 전 외교부 해외여행 안전 홈페이지 화면을 지부티행 비행기 탑승 전날에 캡처한 것이다. 해당 화면에는 "관광 또는 통과 목적 입국의 경우에는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 항공편을 이용하여 도착하면 공항 (Ambouli Intl Airport)에서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음. (수수료 US$30)"으로 나와 있었다. 나는 비자 발급 수수료인 US$ 30만 챙겨서 지부티행 비행기에 ..